:::::: 나라[독도]살리기운동본부 ::::::
 
작성일 : 13-05-26 23:53
세계화 시대에 독도를 알려라
 글쓴이 : 송유석
조회 : 1,382  
‘독도는 누구 땅인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독도가 우리의 땅이라고 생각하며 다년간의 역사 공부를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에 대해 설명도 가능할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에서 우리들끼리 묻고, 따지고 할 때는 지난 것이다. 이제는 세계를 대상으로, 세계를 설득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하는 것이다.

광고는 보통 사람들의 필요에 있어서 만들어지고 방영되곤 하는데, 지금의 우리가 딱 그 시점인 것 같다. 사실, 어떠한 사실을 알리는 데 있어서 광고만큼 효과적이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게 없다. 가령, 미국에서 TV를 틀었는데, 독도에 관한 흥미로운 광고 방송이 나온다. 과연 사람들이 이런 광고를 그저 무시하고 지나갈 것인가? 아마 그 광고는 유명한 포털사이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다른 나라에까지 퍼지며 이슈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 번 이슈화가 되어서 사람들의 기억 속에 박혀 있으면, 후에 그 이름을 다시 들었을 때, 그에 관한 생각을 꺼내고 정리하는 일이 수월해질 것이다. 이처럼 광고는 사람들에게 인식을 심어주는 데 있어서 효율적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정부에서는 독도 광고 산업에 돈을 들여서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특히, 짧은 시간에 독도에 흥미가 생길 수 있도록 만드는 좋은 광고를 만들기 위해서, 국가 차원에서 ‘독도홍보 동영상 제작 대회’같은 것 등을 주최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두 번째로, 독도 홍보 대사를 다른 나라로 보내는 것이다. 아무래도 광고는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상호간의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일방적인 정보의 전달에 그치기 마련이다. 그에 비해서 2~4명 정도가 한 팀을 이룬, 독도 홍보팀을 각 나라에 파견하여, 그 나라를 돌아다니며 현지 사람들에게 독도에 관한 얘기를 한다면 그 사람들은 광고를 보는 것보다는 훨씬 많은 흥미를 가질 것이다. 물론 각 나라에 맞게 언어를 쓰며 홍보 행사에 참여해 준 사람들에게 무료로 독도를 기억할 수 있는 상품들-예를 들어, 독도가 그려진 티셔츠나 양말, 혹은 머그컵 같은 간단한 것들-을 나누어 줌으로써 사람들의 흥미를 같이 유발시키는 것이다. 물론, 사전에 독도 홍보팀을 구성하는 데 있어, 적극적이고 의지가 있는 사람들을 뽑으며, 정확한 사전지식과 유창한 말을 구상할 수 있는 사람들을 선발해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런 독도 홍보 대사를 다른 나라에 보내어 짧게는 며칠, 길게는 한,두 달 정도의 시간을 보내면 그 나라에서 독도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생겨나게 되고, 홍보대사들도 홍보를 할 때마다 의지를 불태우게 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세 번째로 구상해 볼 수 있는 것이 각 나라의 대학을 돌아다니면서 전문가들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언뜻 보면 두 번째 독도 홍보 대사와 비슷한 맥락일 수 있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대학 홍보에서는 전문가들이 나서서 더 정확하고 더 신속한 정보를 말해 준다는 것과, 듣는 사람이 얼마 후 세계를 이끌어갈 대학생들이라는 것이다. 확실히, 여러 나이대의 사람들에게 홍보를 하는 것보다 현재의 10대나 20대에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도 미래를 대비하여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전문가들이 세계의 여러 대학을 돌아다니면서 독도에 대한 강연을 한다는 것. 이것은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나 홍보를 접하는 대학생의 입장에서나 서로 좋은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세계인에게 맞서기 전에, 우리들의 마음가짐부터 다잡을 필요가 있다. 우리들의 믿음이 흔들리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진실을 전한다 한들, 그 마음이 온전히 전해질 수는 없을 것이다. 가령, 며칠 전에 친구들과 얘기하다가 한 친구가 이런 말을 했었다. “아무래도 독도 일본한테 빼앗길 것 같아.” 이 얼마나 관조적이고 비관적이며 수동적인 태도인가. 아무리 안 좋은 상황이어서 더욱 힘을 내어 헤쳐 나가도 모자랄 판에, 우리 자신들이 현실을 불안해하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세계인의 마음은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스스로를 이겨내지 못한다면, 그 싸움은 해보나 마나 우리가 진 것이나 다를 게 없다. 다른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들과, 다 같은 우리의 민족을 믿으면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

우리들이 다른 이들에게 전해지길 원하는 것을 진심으로 바랄 때, 그 소망은 이루어지고 모두가 진실을 알아 줄 것이다.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굴하지 않을 믿음과 자신감을 가지면서 독도가 우리의 땅이라는 것을 전 세계 70억 인구가 알게 되는 그 날까지 우리의 열정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